브라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일 40만명에 육박,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달 중순 이후 날마다 10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고 있다. 브라질에 빈민가가 많다고는 하지만 과거 브라질 정부는 말라리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방역에 상대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시아·유럽보다 비교적 늦은 발병으로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시장주의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경제’를 우선한 ‘나쁜 선택’들을 하면서 ‘예상보다 더’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보건부에서 일했던 전염병 전문가 훌리오 크루다는 26일 로이터 통신에 “3월13일부터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기로 했고, 방역의 방향도 바뀌었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 책임기관이 보건부에서 대통령궁 수석 참모진 ‘카사 시빌’로 바뀌는, ‘권력이동’도 일어났다. 대통령궁 수석 장관인 월터 수에자 브라가 네투 육군 참모 총장이 사실상 방역 책임자가 된 것이다. ‘나쁜 선택’은 계속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던 만데타 장관을 지난달 16일 해임했다. 이후 전염병 대응 경험이 없는 종양 전문의 네우손 타이시를 보건장관에 임명했다. 하지만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을 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이견을 보였고, 이달 15일 타이시 장관도 사임했다.
하지만 정작 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브라질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의 신뢰도는 추락했다. 브라질 경제부는 지난 13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7%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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