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다가오는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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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더 큰 폭풍, 더 잦은 폭염, 더 긴 여름, 더 큰 홍수, 해수면에 잠기는 땅, 지독한 가뭄과 그로 인한 식량 부족, 물 부족, 그로 인한 전염병 문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이주민, 아마도 이어질 정치적 분쟁. 그리고 2023년, 우리는 폭염과 홍수와 산불과 가뭄 속으로 들어왔다.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간다면 다짜고짜 사과부터 할 생각이다. 미안합니다.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한 지구에서 살아가게 될 겁니다. 나쁜 마음으로 그랬던 건 아닙니다. 앞선 세대들은 모두 열심히 살았습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고 이룬 행복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몰랐습니다. 아니, 어느 순간부터는 알고도 외면했습니다. 미안합니다.『기후변화, 그게 좀 심각합니다』가 예측하는 미래는 다음과 같다. 더 큰 폭풍, 더 잦은 폭염, 더 긴 여름, 더 큰 홍수, 해수면에 잠기는 땅, 지독한 가뭄과 그로 인한 식량 부족, 물 부족, 그로 인한 전염병 문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이주민, 아마도 이어질 정치적 분쟁. 문제는 이것이 과장이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수적인 예측이며, 30대인 나의 은퇴 전에 벌어지기 시작할 일이라는 점이다.

저자인 빌 맥과이어는 2012년 IPCC 보고서를 쓰기도 한 기후변화 전문가다. 그는 지금까지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책과 글을 수년간 써왔다. 꽤나 답답했던 모양인지 책은 기후변화에 대해 100년이 넘게 경고해왔던 과학자들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과학자 유니스 푸트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처음 발견한 것이 1856년이다. 그리고 2023년, 우리는 폭염과 홍수와 산불과 가뭄 속으로 들어왔다. 모든 걸 망쳐버렸지만 우리는 아직, 아직은 뭔가를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1995년 첫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수십 년 동안 우리는 핑계와 관성으로 한 포대를 다 써 버렸고 마지막 지푸라기만 남았습니다. 그것마저 놓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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