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애의 시시각각] “노동당, 따분하고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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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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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수인 키어 스타머 경(卿). 이젠 노동당과 상극이었던 런던 금융가에서도 '노동당은 투자자들에게 핵심적인 따분하고(dull), 지루하고(boring), 예측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고 보면 원래 따분하고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가 정상일 수 있겠다 싶다. - 고정애의 시시각각,영국,노동당,근래 노동당수,노동당 상징색,정치평론가 헬렌

그는 여러모로 이례적 인물인데, 이름과 호칭에서도 드러난다. ‘경’과 ‘키어’가 그렇다. 키어는 1892년 노동당 을 표방하고 처음으로 당선된 키어 하디에게서 유래했다. 첫 등원 때 당시 정장인 프록코트와 실크 모자 대신 트위드 재킷과 사냥 모자를 착용해 논란이 됐다. 작업복을 입은 셈이었다. “지붕에서 일하러 왔느냐”는 얘기를 들었다는데 “플로어에서 일한다”고 응수했다고 한다. 플로어에 의원석이란 의미도 있으니 재치 있는 답변이긴 했다. 군주제를 공격한 적이 있는 급진적 사회주의자였다. 공구 제작자인 스타머의 아버지가 자신이 노동자 계급임을 자랑스러워하며 키어란 아들 이름을 택했다. 반면에 ‘경’은 영국 지배층의 구동 원리와 닿아 있다. 재능 있는 이들을 끌어들여 체제의 안정을 꾀했는데 서훈이 한 방법이었다. 그러므로 ‘키어’와 ‘경’은 다소 겉돈다. 정작 스타머는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정책적 대안도 정비했다. 노동당적이지만 노동당적이기만 한 건 아니었다. 적절한 증세와 국방도 강조했다. 가디언은 “합리적이며 부드러운 좌파”라거나 “전통적인 이념적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아 어디에 위치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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