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칼럼] 싸가지 없는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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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14년 전에 밝힌 다음과 같은 꿈을 열망하는 것임을 밝혀두고 싶다. '독선과 아집 그리고 배제와 타도는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역사 발전의 장애물입니다. 우리 정치도 이제 적과 동지의 문화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경쟁의 문화로 바꿔나갑시다.' '

2017년 3월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 집회.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 노무현 전 대통령이 14년 전에 밝힌 다음과 같은 꿈의 실현을 열망하는 것임을 밝혀두고 싶다. “독선과 아집 그리고 배제와 타도는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역사 발전의 장애물입니다. 우리 정치도 이제 적과 동지의 문화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경쟁의 문화로 바꿔나갑시다.”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지난 7월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21대 국회 개원축하 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런데 왜 협치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인용한 게 아니다. 일단 말로나마 협치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게 중요하다. 흥미로운 건 협치라는 단어 자체가 문재인 정권의 열성 지지자들로부터는 거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권모술수 정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문 정권이 협치를 거부하면서 야당의 분노를 극한에 이르게 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 여당이 야당을 완전히 무시하고 독주를 하면 할수록 야당이 내분을 겪으면서 합리적인 온건파가 설 자리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에 실린 ‘‘중도지향’ 한다며 태극기와 손잡나…우왕좌왕 국민의힘’ 등과 같은 기사들은 그런 이치를 잘 시사해주고 있다. 문 정권이 의도적으로 그런 권모술수를 구사하는 건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결과적으로 야권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만든 건 분명한 사실이다. 여권에선 그걸 내심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힘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180석의 힘을 똑똑히 보여줬다”는 식으로 자화자찬 일색인 걸 보더라도 그렇다. 애초의 약속과 달리 ‘야당 거부권’을 없앤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기색은 전혀 없다. 문 대통령도 야당 시절 우려했던 ‘싸가지 없는 진보’가 훨씬 더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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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 관련해서는 어떤 말 없으셨을까요

노무현 죽인것도 좌파.

한걸레 니들, 홍세화, 강준만 선생 글 실으면서 아직까지 진보 언론입네 하나본데, 됐고! 문 정권이나 대깨문 얘들에 대한 심층 보도나 해라. 니들이 보기에 얘들이 제 정신이냐? ㅡ 별도로 홍세화, 강준만 선생이 한겨레 상대하는 건 이해한다.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니

그때 그때 ‘비난’의 제목만 다를 뿐. 대화, 타협, 경쟁. 행동없는 글은 너무 많이 봤다. 그리고 제발 그만 그분 언급해라.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무슨 말마다 자꾸 언급하는데, 그만 좀 이용해 먹어라.

정작 강준만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말에 제안한 “대연정” 에 대해 쌍소리로 화답했죠. 죽은 노무현을 이용해 그 지지자들을 비아냥 거리는 짓은 국힘 애들이 즐겨 하던 짓인데? 하물며 독선과 아집에 있어서는 강씨 본인이 최고 아닌가? 호남지역주의자 당신 말야 응?

노무현 대통령의 이 말씀은 전제조건이 있다. 즉 ,적이 사람일때는 가능하나, 적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동물이나 짐승일때는 이 말씀은 성립하지 않는다 !

독선과 아집 니 안에 먼저 찾고 반성하자. 소위 진보언론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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