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두고 이해 엇갈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하겠다며 출범한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표류하고 있다. 총선이 끝난 지 50일이 넘도록 백서를 발표할 시점조차 정하지 못하면서 특위 활동이 ‘용두사미’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총선 출마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백서의 작가이자 편집자이고, 비대위는 출판사”라며 “출판시기는 출판사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여야 간 원 구성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당 내부 이슈가 불거지는 건 적절치 않다”고 시점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지도부 인사들은 또 “전당대회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이 이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방을 먼저 발표하고 원인 분석이 나중에 이뤄지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마디로 겨우 기력을 회복한 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으니 발표를 늦추자는 얘기다. 백서 발표 시점이 예민한 이슈가 된 이유는 잠재적 당권주자들과 총선 선거대책위원장들이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그리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모두 총선 때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의 경우 당대표에 나설 경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위의 한 전 위원장 면담 추진과 관련해 총선 때 사무총장이었던 장동혁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 대표를 면담하고 대통령실 참모를 면담하겠다니,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라며 “개인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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