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 1년이 넘게 지속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의 우울감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려움을 딛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간호사들이다. 우리는 다수가 모일 수 없음에 투덜거리고 마스크의 답답함을 참지 못해 벗어버리려 한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힘들게 바이러스와 길고 긴 싸움을 하는 의료진의 노고를 생각하면 불편함을 참아야 할 것이다.
간호사는 아니지만 허 작가도 렌즈 디자인 작업 차원에서 때때로 현장에서 방진복을 입는다. 그는 “일 때문에 방진복을 입으면서 간호사들이 떠올랐다. 방진복을 입으면 화장실에 가기도 어렵고 덥고 답답해서 오래 참기 힘든데 방진복을 입은 상태로 일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렌즈 제작 현장에 들어갈 때 잠깐 입고 벗는 것도 힘든데 긴 시간 방진복을 입은 채 환자들을 보살피느라 많이 힘들고 지칠 거라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간호사들에게 휴식을 드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컬러링북이 떠올랐다. 허 작가는 간호사들이 일하는 차가운 병원의 이미지보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간호사로 등장해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 컬러링북은 일할 때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심히, 놀 때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삶을 즐기는 간호사들을 형상화한 것이다.
〈오늘도 안녕!〉 컬러링북은 동화처럼 간호사들의 일상을 숲속 동물들에 이입해 보여준다. 작가의 숲속에는 남다른 식탐을 가지고 있지만 성격이 좋은 고양이 간호사 뚠뚜와 강아지 간호사인 뭉뭉이, 용감하고 궂은일을 마다않는 마끼, 차분하고 섬세한 아또가 등장한다. 이 숲속 간호사들의 일상을 3장으로 구성해 일과 여행, 힐링을 주제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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