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친한 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목사이자 상담학자인 조영진 서울장신대 교수는 이렇게 되물었다. 아이를 위해 쇼핑을 가고, 유명 브랜드를 살 정도로 마음을 쓰는 아빠라면 아이와 친하지 않을까? 하지만 조 교수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작 아이는 입고 싶은 옷을 받지 못했는데, 좋아하겠느냐”는 것이다.『아빠 반성문』의 저자이기도 한 조 교수는 아빠를 주로 상담하는 상담가다. 그를 찾아오는 아빠는 바로 이런 아빠들이다. 아이가 원하는 5만원짜리 대신 10만원짜리 브랜드 옷을 사주는 아빠 말이다. 그래서 억울하다. “할 만큼 하는데,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를 찾아온 아빠들은 헌신적이었다. 밤낮으로 일하면서도, 가사와 육아에 성심껏 참여했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은 냉랭했다. 그는 “문제는 일방향적인 소통 방식”이라고 말했다.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라는 얘기다.Intro.
요즘 아빠들은 과거의 아버지와는 달라요. 아이 의견을 존중하죠. 아이의 말을 듣기는 합니다. 그런데 정작 수용하진 않아요. 그런 예는 비일비재합니다. 외식을 갔어요. 아이에게 메뉴 선택권을 줍니다. 아이가 햄버거를 골라요. 그러자 아빠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묻죠. “날도 더운데, 냉면은 어때?” 답을 정해놓고 아이의 의견을 물은 겁니다.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는 척하지만 결국 자기 생각을 강요합니다. 문제는 아이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소통이 단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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