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 “사망 아동·청소년 최소 78명” 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사는 요니 아셔는 미국 매체 더뉴욕커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내와 두딸, 장모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호소했다. 미국 매체 더뉴욕커 누리집 갈무리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사는 요니 아셔는 지난 9일 엠에스엔비시에 이렇게 말했다. 주말을 앞둔 6일 그는 아내와 3살·5살 두딸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아내와 두딸은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키부츠에 있는 장모 집에서 이스라엘 명절인 초막절 마지막날을 보내기 위해 떠났다. 그는 8일 밤늦게 아내와 두딸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미국 매체 더뉴욕커 에 “나는 가족이 이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하고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 그러면서 “나는 하마스가 납치한 다른 여성들과 어린이들도 알고 있다 ”며 “그들은 여성들과 아이들을 풀어 줘야 한다 ”고 했다 . 하마스가 민간인까지 살해하고 납치하면서 아셔의 두딸과 같은 어린이들까지 숨지거나 다치고 인질로 잡혀 끌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9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지난 36시간 동안 이스라엘인들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집에서 학살당했다. 어린이와 어머니가 포로로 잡혔다”며 “희생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이 올린 영상에는 지난 7일 하마스가 민간인 집에 들어와 여성, 노인, 어린이 등을 위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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