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는 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에 대해 “탈원전 폐기를 제외하면 크게 차별화되는 정책이 없고,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인식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미래 원전 기술에 의존해 불투명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현 정부 기후 에너지 정책 시즌2로 진일보한 측면 있지만, 혁신적인 공약 제시에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봤다. 또 심상정 정의당 후보 공약에 대해서는 “시급한 기후 위기에 부합하는 기후정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평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은 현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30% 목표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은 “우리나라는 바람이 세지 않아 태양광 위주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하는데, 작년에 발전 비중이 약 4%였던 태양광을 8년 안에 5배 늘려도 20% 정도밖에 안 된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탈화석에너지 기조는 유지하되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자력 30~35%, 재생에너지 20~25%, 화석연료 40~45%의 에너지 믹스를 편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같은 윤 후보 측 답변에 대해, 그린피스는 ‘탈원전 폐기’ 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나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또 2050년 에너지 믹스에 대해서는 “원전 35%, 재생에너지 35% , 기타 에너지 30%의 에너지 믹스 로드맵을 구축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30%에 달하는 ‘기타 에너지’가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 그린피스는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제안한 5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린피스는, 세계 주요국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급속히 늘리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 산업계도 국제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50% 달성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2030년 목표를 38%로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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