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울산 정재계도 힘겨루기 가세 우리나라 특수선 업계를 양분하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하반기 수주 발표를 앞두면서다. 최근 ‘KDDX 사업’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양사가 공방을 이어가다 고발사태까지 이른 데다 이들 회사가 있는 거제와 울산의 지역 정치계와 상공계까지 거들면서 두 조선도시 간 힘겨루기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건의 발단은 HD현대중공업이 2014년 한화오션이 수주한 개념설계도 유출 등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해 직원 9명이 최근 모두 유죄를 받으면서 본격화 됐다. 한화오션은 자신들이 1차로 수주한 개념 설계도를 HD 중공업이 불법으로 취득해 2차 기본설계 수주를 따냈다고 본 것이다. 더 나아가 불법을 저지른 HD현대중공업이 올 하반기 발표되는 상세 설계와 선박 건조 수주까지 하려고 한다며 ‘비양심적이다’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입찰자격 제한에 대한 추가논의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울산의 정치계와 상공계는 HD현대중공업을 옹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채익·권명호 국회의원과 울산상의는 “국내 입찰 자격이 제한되면 해외 수주까지 여파가 미치고 회복기에 접어든 조선산업의 성장 동력이 상실한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이번엔 한화오션이 반발했다. 이에 한화오션은 군사기밀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다며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지난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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