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최근 봉지당 5개였던 ‘탱글뽀득 핫도그’ 패키지 제품의 개수를 4개로 줄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8980원에 팔리는 이 제품은 이전에는 똑같은 가격에 5개가 들어 있었다. 개수를 줄이면서 대형마트 기준 10g당 가격은 225원이 됐다. 이전처럼 1개를 더 먹으려면 2250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제품 용량을 은근슬쩍 줄이기는 동원F&B도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서 양반김의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줄였다. 참치 통조림도 용량을 100g에서 90g으로 10g 낮췄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제품을 1캔당 기존 375㎖에서 370㎖로 5㎖씩 줄였다. CJ제일제당도 이달 초부터 편의점용 냉동 간편식품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해태제과 고향만두와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주스, 농심의 양파링과 오징어집, 롯데웰푸드의 꼬깔콘과 카스타드, 하리보 젤리 등 역시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 용량이 줄어들었다. 가격은 동일해도 용량이 줄었기 때문에 단가로 따지면 가격이 인상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양이 줄어드는 슈링크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정부의 가격 통제가 심해지고 소비자의 경계심이 높아지자 우회로를 택한 셈이다.일각에서는 포장은 동일한데 용량을 줄일 때는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제품 용량을 줄일 때 소비자에게 알릴 의무가 없지만, 브라질에서는 변경 전과 후의 용량, 용량 감소 비율을 포장에 표시하도록 한다. 프랑스는 용량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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