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5일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대한 제한적인 침투 작전을 벌인 데 이어 26일에도 대규모 폭격을 이어갔다. 유럽연합 등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적대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하는 등 전쟁 확대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전면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아침까지 밤 사이에 특히 집중적인 공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는 탱크를 동원한 포격이 밤새도록 계속됐고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숨진 주민이 7028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는 2913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들 사망자 전원의 이름 등을 포함한 명단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쪽 사망자는 1405명이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이날의 기습 작전을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어떤 지상전 전술을 전개할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경계에 설치한 분리 장벽을 불도저로 부수고 분리 장벽 주변에 설치된 지뢰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보병들이 국경을 넘을 때 장갑차를 타고 있었다며 이는 분리 장벽에서 2~3㎞가량 진격할 때까지는 하마스의 저항에 직면하지 않을 걸로 예상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온갖 노력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구호품 전달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20일째 이어지면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던 지역까지 상황이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세계는 인류의 일부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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