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떨어뜨리려 나왔다”…이정희 수준 참 어이없었다 [박근혜 회고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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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ㆍ박정희ㆍ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그날 오후에 김해 봉하마을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간 건 처음이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김영삼 후보, 1997년 김영삼 대통령-이회창 후보, 2002년 김대중 대통령-노무현 후보, 2007년 노무현 대통령-정동영 후보가 모두 그런 경우였고 대통령들은 전부 다 여당을 탈당했다.

박근혜 회고록 관심 2012년 8월 20일 나는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5년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피말리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이번엔 아주 큰 표 차이로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5년 전과 반대로 이번엔 본선 결과를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 대통합’을 제일 먼저 강조했다. 나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큰 길에 모든 분이 기꺼이 동참하실 수 있도록 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라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나의 진심이었다.

다음날 나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ㆍ박정희ㆍ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그날 오후에 김해 봉하마을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간 건 처음이었다. 국민 대통합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였다. 2012년 8월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 하고 있다. 당시 방문은 사전에 예고하지 않았던 일정이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앙포토 특히 봉하마을 방문은 사전에 예고하지 않았던 일정이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009년 5월에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봉하마을에 간 적이 있었으나 당시엔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권양숙 여사도 따뜻이 맞아주셨다. 나는 권 여사에게 “열심히 잘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고, 권 여사도 “대선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덕담을 했다.

또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역사적 화해를 이룩하는 것도 나의 중요한 과제였다. 그와 관련해 나는 2012년 3월 TV토론회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 그분들께 사과드리고, 나라를 위해 손 잡을 일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가 평소에 늘 가슴에 담고 있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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