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하지 않길” 투병중인 아버지 응원했지만 결국 떠나보내게 된 조현철

고인은 교통공학분야의 전문가이자 '공해연구회'를 설립한 환경운동가였다. 생전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장, 서울메트로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 명예교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신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든 1세대 인권변호사 고 조영래 변호사의 친동생이다. 또 배우 조현철과 래퍼 매드클라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앞서 조현철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투병중인 부친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는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언급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고 숙연하게 만들었다. 조현철은"아빠,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진폐증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공해병을 인정받은 박길래 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야간에 홀로 작업을 하다 사고로 사망한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 씨,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군에서 강제전역된 변희수 하사 등과 외조부모와 외삼촌 등을 언급하며 "나는 이들이 분명히 죽은 뒤에도 여기 있다고 믿어, 그러니까 아빠 무서워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잘 보냈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했다.

배우조현철의부친 조중래교수의 형이 80년대 인권변호사로 유명했던 조영래 변호사이다 조영래변호사는지금 국회의원인 권인숙 씨의 부천성고문사건의 변론을맡았으며 박종철고문치사사건도 변론을맡았으며 민변의 창립에 황인철변호사와 큰역활 를했다 젊은나이에 1990년12월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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