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인 정명석과 JMS 2인자로 알려진 김지선씨가 2019년 2월18일 열린 JMS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지검 제공대전지법 형사12부는 20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했다.다른 JMS 간부 2명은 각각 징역 2년6개월,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지만, 범행이 정명석의 누범기간 중에 발생했다”며 “재범에 직접 가담하거나 방조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김씨는 정명석의 후계자 등 2인자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홍콩 국적의 신도 B씨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2018년 3~4월쯤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B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9월쯤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한 B씨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한 뒤, 같은해 9월14일 항거불능 상태의 B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명석이 범행을 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B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외국인 C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정명석은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외국인 신도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28일 다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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