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용, 1000점 만점에 350점?” 첫 신용점수제 시행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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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점은 신용카드 발급 기준(680점)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 29∼30일 일부 고객의 신용정보를 1000점 만점에 350점으로 잘못 산출했다가 이를 일괄 수정했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 미만 잘못 산출 지난 29일 신용카드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용점수 관련 질의 갈무리. 올해 개인 신용 측정 방식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자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3일 신용평가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개인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 29∼30일 일부 고객의 신용정보를 1000점 만점에 350점으로 잘못 산출했다가 이를 일괄 수정했다. 350점은 신용카드 발급 기준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해 신용평가모형을 대폭 개편하면서 개인의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채무 뿐만 아니라 한국신용정보원에 축적된 대부업과 자산관리회사 채무 정보도 개인 신용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정상채권을 부실채권으로 오인한 탓이다. 개인이 대부업체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하면 부실채권으로 분류돼 자산관리회사에 팔리는데 간혹 정상적으로 갚아나가는 채권도 함께 매각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조회한 신용점수보다 크게 떨어졌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서 신용평가사에 문의했다’는 게시글도 다수였다. 국내에서 개인 신용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업체는 나이스신용평가와 케이씨비다. 카카오뱅크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들 신용평가사와 제휴를 맺고 점수를 끌어오는 역할만 한다. 두 신용평가사가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 다르다 보니 산출 점수에도 차이가 있다. 하나의 신용등급으로 묶일 땐 이용자가 이런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점수제로 바뀐 뒤론 수십 점씩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또 같은 신용평가사라도 올해는 신용 평가 요소에 통신요금과 아파트 관리비 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함께 반영해 지난해 점수와 다르다. 다만 신용점수는 과거 신용등급과 달리 금융회사의 참고 지표로만 활용된다. 과거에는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를 토대로 신용등급까지 산출해 금융회사에 제공했다면 이제부터는 신용점수만 산출해 금융회사의 자체 위험 판단을 돕는 자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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