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의 ‘승자독식’ 경영 닮아 쿠팡플레이 제공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3일, 스트리밍 플랫폼 쿠팡플레이 쪽이 발표한 입장문 중 일부다. 앞서 드라마 의 이주영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 쪽이 감독과 스태프들 동의 없이 8부작인 작품을 무단으로 6부작으로 편집했고, 그 때문에 등장인물의 심리상태가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묘사되면서 작품의 내러티브가 크게 훼손되었다며 공개 사과와 감독판 릴리스를 요구했다. 이주영 감독은 ‘이럴 거면 크레디트에서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조차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밝히며 힘주어 강조했다. “자본을 투자하였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든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 독단적으로 자르고 붙여 상품 내놓듯이 하는 것은 창작에 관여한 사람들의 인격을 부정하는, 창작의 세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작품은 물건이 아니다.
“고인은 평소 오전 7시에 출근해 자정에 퇴근하는 등 업무량이 많았고, 사고 당일에도 오후 7시께 집으로 돌아와 다시 회사로 출근하려다 돌연사했다”며 과로사를 주장하는 경쟁사 직원들의 글 중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이뿐인가. 2020년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쿠팡은 뜬금없이 방역지침이 문제가 아니라 인천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였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도록 역학조사를 못 한 것일 뿐이라고 엉뚱한 핑계를 댔다. 그러나 이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관리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거나 턱에만 걸치는 ‘턱스크’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쿠팡플레이 쪽 주장에서 거짓말을 걷어내고 나면 남는 핵심은, 서두에서 인용한 바로 그 문장이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 창작자의 권리가 침해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할지언정, 결과만 괜찮으면 다 좋지 않으냐는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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