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관심 중앙일보에 ‘김종필 증언록’이 연재 중이던 2015년 11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JP는 이튿날 자신의 증언록을 YS와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며 명복을 비는 장문의 조사로 갈음했다. 2009년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YS도 세상을 뜨자 JP는 ‘3김 시대’의 마지막 증인이 됐다. 하지만 그 역시 3년 뒤 두 사람을 뒤따르며 그 시대의 문을 닫았다.
2015년 11월 22일 휠체어를 탄 김종필 전 총리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YS의 차남 김현철씨를 위로하고 있다. JP는 “YS도 가고 이제 나 혼자 남았다. 조물주가 나를 이 세상에 남겨놓은 이유는 마무리를 하라는 뜻일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중앙포토2015년 11월 22일 고인이 된 그와 나는 정치의 출발 배경이 달랐다. 상당 부분 다른 정치행로를 걸었으나 어떤 시대에는 국가 운영의 한 배를 탔으며 정치의 현역을 떠난 뒤엔 우정을 덥혀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제 YS마저 유명을 달리했으니 나는 세상이 평하는 소위 3김씨의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조물주가 나를 남겨놓은 이유는 마무리를 잘하라는 뜻일 것이다. 그 마무리가 무엇인지는 나도 모른다. 어쩌면 ‘오호라, 과연 이것이 나 자신이 걸어야 했던 길이냐’는 자탄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래도 미숙하나마 이것으로 만족하라’는 뜻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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