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원희룡 장관 긴급대책 내놨지만 뾰족수 없어 광역버스 입석승차가 중단된 2022년 11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버스정류장에 ‘만석입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된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칼퇴근해도 집에 가면 밤 9시입니다. 출근부터 에너지는 방전되고 퇴근 전쟁 뒤 집에 오면 녹초가 되는, 교통이 고통인 상황입니다.” 2023년 1월3일 오후 서울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경기도 수원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입석승차 금지 체험’을 하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한 시민은 불만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원 장관도 이날 “눈앞에서 버스 6대를 보냈다”며 답답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원희룡 장관도 좌석 없어 6대 보내”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승차난’은 하루이틀 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2022년 11월18일부터는 한 시민의 말처럼 ‘교통이 고통’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상황이 악화했습니다.
연합뉴스 입석 승객 하루 4800명인데 대책 없이 시행 결국 입석승차 금지 당일 많은 시민은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와 출근길에 올랐지만 지각이 확정됐다”고 볼멘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학생들도 30분 이상 발을 동동 구르다 한참 떨어진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등의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시민들은 “취지는 좋은데 대책도 없이 무조건 시행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덕분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날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런 걸 ‘풍선효과’라고 빗대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론이 악화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 및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대응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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