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등이 지난 4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악성 민원 희생자 추모 공무원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얼굴 윤곽만 담을 영정을 들고 행진하며 사망 공무원들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경향신문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등지에서 근무하는 20~30대 공무원 5명에게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하는 곳은 달랐지만 저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이들은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말했다. 만족감보다는 위기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도 했다. 과중한 업무량에 치이고 악성민원에 노출된 젊은 공무원들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에 맞닥뜨린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을 하면서도 노동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30대 공무원 D씨는 “두 명이 해야 할 업무를 혼자서 해야 할 때가 많다. 업무를 잘 모르는데 혼자 해야 하니 버겁다”며 “이 일이 진짜 기관과 업무 목적에 맞느냐 하는 의구심이 크다”고 했다. 공익적 사명을 갖고 택한 직업인데, 업무량에 치여 쳐내듯이 일을 하다 보면 공익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뜻의 말이다.정부는 최근 고조되는 공직사회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고 저연차 공무원의 휴가 일수를 최대 3일 추가로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 반응은 냉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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