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 신설 논의 가속…조직 위상·역할 놓고 시끌시끌

📆 2023-09-17 오후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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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우주경쟁 지난 5월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불붙은 우주경쟁 지난 5월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일부 학계에서는 이런 조직 위상에 중요한 한계가 있다고 본다. 최근 우주는 과학 탐구의 영역을 넘어서고 있다. 기존에는 우주와 별 상관이 없던 경제나 산업 부처가 광물자원 개발 등과 같은 문제를 중심으로 우주에서 특정한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한 정부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했던 한 연구자는 “청장급 인사는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들이 모이는 국무회의에 들어갈 수도 없다”며 “따라서 우주항공청장은 부처 간 협력과 논의에 개입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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