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8일 6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하면서 MBC의 채상병 사건 재판, 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도 등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선방위는 이날까지 26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하면서 선방위 역사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무더기로 법정제재를 받은 MBC는 ‘표적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김문환 위원은 “지상파 방송은 특정 기자 집단이나 회사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허가받을 때 방송할 권한이 생기는 것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기사들 제목을 보면 제목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취재센터장은 “ 75%가량이 선거와는 무관한 방송인데 심의 대상이 되는가”라며 “MBC에 대한 징계를 늘리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방위가 역할 분담을 해 중복 심의, 과다 심의하는 것 아닌가 싶고 표적 탄압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MBC 무더기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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