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오랜 친구’ 기생충이 잘살려 노인질환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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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장 등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UCL) 연구자들은 과학저널 ‘이 라이프’ 최근호에 실린 최근 연구 성과를 종합한 논문에서 “기생충이 없으면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염증 질환이 늘어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염증 억제 증거 잇따라…기생충이 아토피, 관절염, 치매 막아줘 장내 기생충은 더럽고 징그럽고 부끄러운 존재였지만 이제 노인질환을 막아 줄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제공. 1960년대 기생충 박멸 사업이 전국적으로 벌어졌을 때 교과서에 실린 상피병 사진은 공포를 극대화했다. 인도 동부에 만연한 기생충인 사상충에 감염돼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오른 사람의 다리 사진이었다. 그러나 사상충은 사람을 괴롭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염증 관련 질병을 막아주기도 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앓는 이 지역 주민 207명 가운데 사상충에 감염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지만 건강한 대조군의 222명 가운데 무려 40%가 이 기생충에 감염됐다. 사상충과 사상충에 감염됐을 때 인체가 과잉반응해 림프부종을 일으킨 모습. 사상충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브루스 장 등 ‘이 라이프’ 제공.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장내 세균집단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장내 생태계를 이루는 큰 동물들 곧 흡충, 조충, 선충 등 기생충의 기여를 소홀히 다뤄왔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연구 결과 기생충 감소와 염증 질환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다. 천식, 아토피성 습진, 염증성 장 질환,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스성 관절염, 당뇨병 등에서 그런 연관이 드러났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_______기생충 분비물을 치료제로 그렇다면 기생충을 치료에 활용하는 길은 없을까. 기생충에 자연적으로 또는 인위적으로 감염돼 질병을 완화하거나 막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예를 들어 우간다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구충 감염이 아기의 아토피 습진을 막는 효과가 드러났지만 구충제를 먹은 임신부에서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용으로 쓰일 기생충 후보인 편충. 브루스 장 등 ‘이 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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