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관 총동문회가 고 채모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복권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번 기자회견엔 박 대령의 동기뿐만 아니라 선후배 기수들도 참여해 지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동문회는 이날 재해 발생 시 일반 재해 복구 지원과 구조 및 수색 임무를 명확히 구분해 임무에 투입하라고 군에 요구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국방부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 박 대령의 원대복귀도 함께 요구했다. 박 대령의 후배 기수인 88기 동기회도 입장문을 내고 “실종자 수색 작전이 주된 내용임을 알고 있음에도 사전 공지나 전파를 하지 않아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한 1사단장과 상부 지휘부의 책임을 은폐하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하라”면서 “두 명의 대대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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