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2000m 지점에서 발견된 심해 생명체. 콩나물 같은 길쭉한 몸에 인간의 코처럼 생긴 물체가 달린 특이한 형태로, ‘아드베나 마그니피카’로 이름 붙여졌다. 최근 심해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두드러져 생태계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 제공
‘심해 생물의 습격’은 다른 많은 오락영화에서도 선호하는 단골 소재다. 심해가 우주만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고, 이 때문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만든 상상력을 재료로 삼는 것이다. 심해는 대략 수심 200m 이상을 말한다. 햇볕이 거의 닿지 않거나 전혀 없는 환경에서 해수면과는 다른 형태의 생태계가 유지된다. 실제로 2016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2000m에서 발견된 ‘아드베나 마그니피카’라는 생물은 콩나물 끝에 인간의 코가 달린 것과 같은 기이한 형상을 띠고 있다. 바로 바다 깊은 곳의 수온이 스멀스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 수온 상승은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이 심해라는 점이다. 연구진을 이끈 미국 해양대기청 소속 크리스토퍼 메이넨 박사는 영국 언론 가디언을 통해 “심해의 엄청난 규모를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의 열 변화”라고 설명했다. 심해는 지구 전체 바닷물의 95%를 차지한다. 수온은 영상 4도 안팎에 머문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특별한 열원 없이 수온이 오른 것이다. 한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아 냉골이 된 빈방이 저절로 따뜻해진 기현상이 생긴 셈인데,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심해 생태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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