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들이 채권·채무 관계로 얽혀 갈등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족 사이 돈거래 내역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7시29분께 송파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 부부의 초등학생 딸 역시 경기 김포시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경찰은 실제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숨진 A씨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거래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은 A씨가 금전 관계에 얽힌 사정이 최근 드러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고, A씨 남편과 시가 식구 역시 같은 이유로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남편의 사망 사실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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