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는 아냐”…26일부터 총 3회 “다시 무대에 선 것이 60년 전 데뷔 때만큼 설레고 떨리고 긴장되고 흥분되고 행복합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에스 신관 홀. 가수 패티김이 명곡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부른 뒤 무대에서 밝힌 소감이다. 패티김은 음악프로그램 에 출연해 10년 만의 무대를 그의 상징과도 같은 곡으로 시작했다. 녹화 전에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조심스러워 보였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가슴 벅차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저를 그리워하는 만큼 저도 여러분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무대가 그리웠고 노래 부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울컥했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그래요. 왜 이러지.” 패티김은 제작진의 오랜 구애 끝에 ‘전설’로 출연했다. 은 매회 출연자들이 ‘전설’의 곡을 나눠서 편곡해서 부른다. 제작진은 이 ‘전설’ 섭외에 공을 들인다. 누구나 알만한 명곡이 많아야 하고, 많은 이들이 인정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옥주현은 “뮤지컬 의 ‘댄버스 부인’ 캐릭터를 패티김 선생님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다. 패티김 선생님이 나온다는 얘기에 무조건 출연했다”고 말했다. 관객도 가수도 전설도 모두 한껏 상기됐다. 옥주현 10년 만에 나타난 ‘나의 스타’를 보려고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10년을 기다린 패티김 팬들은 “좋았다” “기뻤다”는 말보다 “감사했다” “기다렸다”는 얘기를 더 많이 했다. “선생님 공연은 다 보러 갔던 팬”이라는 중년 여성과 “선생님을 보려고 대구에서 왔다”는 중년 남성은 “그리웠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또 좋은 공연 기다린다”며 만남의 순간 이별 인사와 다시 만날 약속을 했다. 패티김을 보려고 아픈 친구를 대신해서 온 관객도 있었다. 패티김은 에서 명곡의 힘도 알게 됐다. 이날 녹화에는 패티김의 팬이라는 18살 남자 고등학생이 찾아왔다. 그는 15살 때 패티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노래에 빠져 그의 팬이 됐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