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이를 보고받은 경주의 일본인 우편국장은 당시 경주 군수와 일본인 부군수, 고적 전문가와 함께 토함산을 올라 폐허가 된 석굴을 발견했다. '당시 황 박사님이 석굴암 공사 현장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상동문 목판을 찾아 헤맸다지요. 「 필자는 이 글(*오노 겐묘의 글)이 전하는 현판을 찾아서 석굴암 중수공사에 참가했던 3년간(1961. 9. 13~1964. 6. 30) 현장에서 전후 3차에 걸쳐 공사 인부를 동원해 석굴 경내를 수색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