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전날 자사의 준대형 세단인 모델 S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16일 모델 S와 모델 X 판매 가격을 내린 자 불과 보름 만이다.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 인하 폭은 각각 5만6000 위안과 9만8000위안이다. 가격 인하 이후 판매 가격은 모델 S가 69만8천900위안, 모델X는 73만8천900위안으로 각각 조정됐다.테슬라는 지난 1월에도 모델 3과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을 6∼13.5%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글로벌 내연기관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가격 할인 경쟁이 벌어졌다. 중국의 기존 차량 구매자들은 테슬라의 잇따른 가격 인하에 불만을 드러냈다. 1~2년씩 기다려 차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내려 큰 손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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