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지수 올해 4만5000간다’ ··· 금리 올려도 일본 수출주 고공 행진 왜?

엔화 가치 다시 151엔선으로 하락일본에서 17년만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된 후 도요타와 혼다 등 수출기업 주가가 금융주 상승세를 앞질러 투자자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3대 금융주인 미즈호 파이낸셜과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6~7% 상승했다. 일본 주요 은행 주가지수를 따르는 토픽스 은행 지수는 1.3% 올랐다.주요 증권가에서는 BOJ 가 이달 19일 금리를 올리면 엔화 강세가 따르고 이는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가격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해왔다.일례로 일본계 투자사인 이바리치 자산운용의 유타카 우다 회장은 “BOJ 금리 인상 후 일본 금융사와 건설사 지분 확대를 고려 중”이라고 22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 엔’으로 유명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전 재무차관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엔·달러 환율이 155엔~160엔까지 오르는 식으로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미즈호증권의 쇼키 오모리 수석 전략가는 “엔화는 여전히 캐리 트레이드에 계속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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