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아쉽지만…일상 회복 기대감 헬멧, 방패, 몽둥이, 보호대 등으로 완전무장해 마치 경찰 특수기동대처럼 보이는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이 2011년 6월 회사에 들어오려는 유성기업 노조 조합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제공 2011년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요구하는 쟁의행위 과정에서 용역업체의 폭력과 회사 쪽의 노골적인 노조파괴 행위로 대립했던 유성기업 노사가 10년 만에 조합원 투표에 따라 갈등을 봉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31일 “노조파괴에 맞서 10년간 투쟁한 유성기업지회가 이날 10년치 임단협과 현안문제 등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7.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전날 늦게까지 협상한 잠정합의안에는 10년치 임단협과 2011년 쟁의행위 이후 창조컨설팅·현대자동차 등의 ‘노조파괴’ 관련 소송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노사 간 민형사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노사는 △회사 쪽의 재발방지 약속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사업장 내 감시를 위한 폐회로텔레비전 철거 △노사의 유감 표명 △복수노조 간 차별 금지 등에 합의했다. 회사 쪽은 2011년 노조가 쟁의행위 당시 심야노동을 없애기 위해 요구했던 주간 연속 2교대제의 도입을 위해 실행위원회 가동도 약속했다. 노사 간 협상을 10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하게 된 배경에는 12월31일을 끝으로 정년을 맞는 조합원들의 사정과 최근 유현석 대표가 직접 교섭에 나선 상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10년 투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도성대 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지회장은 와 한 통화에서 “‘이것 때문에 여태껏 싸웠나’라는 허전함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지난 10년간 일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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