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300억대 부동산 사기 구속기소된 사람이 전직 기자였다니

전세 세입자가 있는 오피스텔을 월세 물건이라고 속여 파는 등 ‘깡통전세’를 이용해 300억 원대의 부동산 사기 행각을 벌인 전 지역 방송사 기자와 프리랜서 작가 등이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사기 과정에서 방송사 기자 직위를 이용한 수법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검 형사2부는 지난 19일 전세 세입자가 있는 오피스텔을 월세 물건이라고 속여 파는 방식으로 163명에게서 325억 원 상당을 편취한 전 지역방송 기자 A씨와 프리랜서 작가 B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A씨의 아내 C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방송계 관계자와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들은 2021년 7월 함께 부동산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6월까지 전세보증금과 매매가가 비슷한 수도권 ‘깡통전세’ 오피스텔 600여 채를 매입했다. 이후 이를 대전 등 부동산중개업소 3~4곳에 내놓고 전세 세입자가 있는 사실을 숨기고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매물로 속여 피해자들에게 판매했다.

이들은 가짜 임차인을 내세워 월세 계약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중개사들은 피해자들에게 “월 80만 원씩 월세를 받을 수 있다. A 앵커가 만든 법인에서 내놓은 물건”이라고 말하는 식으로 방송사 직위를 이용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계약 체결 후 “전세를 빼야 하니 전세금을 돌려달라”는 세입자의 전화를 받고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두 112명의 매입자들이 A씨와 공인중개사 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천만 원에서 최대 19억원까지 자금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깡통전세’ 300억대 부동산 사기 구속기소된 사람이 전직 기자였다니전세 세입자가 있는 오피스텔을 월세 물건이라고 속여 파는 등 ‘깡통전세’를 이용해 300억 원대의 부동산 사기 행각을 벌인 전 지역 방송사 기자와 프리랜서 작가 등이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사기 과정에서 방송사 기자 직위를 이용한 수법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지난 19일 전세 세입자가 있는 오피스텔을 월세 물건이라고 속여 파는 방식으로 163명에게서 325억 원 상당을 편취한 전 TJB대전방송 기자(앵커) A씨(54)와 전 TJB대전방송 프리랜서 작가 B씨(41)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출처: mediatodaynews - 🏆 8.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알고 보니 1억5000만원…'하트 감자칩' 무심코 먹어버린 여성 | 중앙일보10만 파운드의 주인공이 될 뻔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r하트 감자칩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피자에서 철사 조각' 협박‥14개 음식점 당했다배달 시킨 음식에서 철사가 나왔다고 항의를 해서 음식값을 되돌려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까 이 남성은 똑같은 방법으로 열 군데가 넘는 음식점들을 상대로 돈을 ...
출처: mbcnews - 🏆 5.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맘카페가 사기 무대로…상품권 미끼로 52억 가로챈 카페지기 | 중앙일보'원금의 15∼35%를 추가로 준다더니...'\r맘카페 사기 상품권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합동연설회 '부동산 의혹'으로 또 난타전…金, 권성동에 구애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23일 다섯 번째 합동 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은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부동산' 의혹을 둘러싼 공격과 방어로 설전을 벌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른바 '윤핵관'들이 ..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빠 회사소유 21억 아파트 0원에 샀다…수상한 부동산 직거래 | 중앙일보출처가 불분명한 보증금 8억. 알고 보니...\r부동산 아파트 집값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