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씩 꼼꼼히 검사 방역복과 덧신 등을 착용한 공무원들이 13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감염 여부를 살피고 있다."> 한 그루씩 꼼꼼히 검사 방역복과 덧신 등을 착용한 공무원들이 13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감염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 과수원에 줄지어 늘어선 사과나무는 1만5000여그루에 달한다. 4명씩 3개 조로 나눠 위생장갑까지 끼고 비탈진 과수원을 오가며 사과나무의 감염 여부를 꼼꼼히 살피던 이들의 이마에선 이내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8년 전 부모와 함께 귀농해 이 과수원을 운영하는 김대현씨는 “과수화상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막대한 피해를 줘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과수원 규모가 커 전체를 살피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이렇게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우리 과수원에선 별문제가 없었지만 동네 일부에서 발병한 사례가 있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방제 활동에도 과수화상병은 2015년 미국에서 유입된 이후 발병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34개 시군 1167㏊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관계당국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강도 높은 예찰 및 방제 활동을 벌이는 것은 DMZ와 인접한 접경지인 양구 지역이 새롭게 부상한 ‘명품 사과’의 주산지이기 때문이다.양구에서 사과가 본격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다. 이후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5㏊, 2017년 125㏊, 2021년 218㏊, 2022년 258㏊, 2023년 290㏊ 등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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