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는 어떻게 ‘가짜사나이’의 함정을 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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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는 ‘군대 예능’의 예고된 함정처럼 보였던 ‘가학성 논란’을 어떻게 피해갔을까. 날 것 그대로의 웹예능이 각광받는 시대, 이 프로그램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 ‘리얼리티’를 다루는 보다 안전한 접근법을 보여준다.

‘또 군대 예능이야?’ 지난 3월 채널A·SKY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방영 소식이 알려진 후 먼저 나온 반응은 ‘피로감’이었다.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인다는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기획이 결국 지난해 ‘군대 예능’ 열풍을 일으킨 유튜브 웹예능 의 뒤늦은 모방이 아니냐는 예단이 나온 것이다.

방송 시작과 함께 여론은 반전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 채널A 시청률은 5.9%를 기록했고, 특히 2049 시청률은 3.25%로 지상파 포함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군대식 훈련이라는 명분 아래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전시한다는 비판이 폭주했던 때와는 달리 신선한 감동과 희열을 느꼈다는 감상평이 줄잇는다. 는 ‘군대 예능’의 예고된 함정처럼 보였던 ‘가학성 논란’을 어떻게 피해갔을까. 날 것 그대로의 ‘리얼리티’를 강점 삼는 웹예능이 각광받는 시대, 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 ‘리얼리티’를 다루는 보다 안전한 접근법을 보여준다.“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부대는 생존해야 한다.” 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해군 특수전전단, 해병대 수색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해난구조전대 등 6개 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신 부대별로 팀을 이뤄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경쟁에 임하는 출연자의 각오에서 알 수 있듯 역시 개인보다 집단이 중시되는, 폭력이 구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군대 문화와 훈련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여타 ‘군대 예능’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가학성 논란’에 처음부터 선을 그었다.

‘가학성’에 맞서 제작진이 내민 카드는 ‘전문성’이다. 이 PD의 말대로 는 를 통해 증폭된 특수부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어가되, 각 부대별로 상이한 전문성과 이에 대한 출연진의 자부심을 적극 활용해 긴장감 있는 서바이벌 형식을 완성했다. 서바이벌은 극한 경쟁 상황에서만 드러나는 인간의 다양한 개성과 선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 받아온 고전적인 포맷이다. 여기에 는 참호 육탄전부터, IBS 침투 작전, 사격전, 대테러 구출작전까지 전문적인 특수부대 출신만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생소한 경쟁 상황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군대에서의 훈련으로 획득한 신체·정신적 능력과 전략을 바탕 삼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극한 상황을 돌파해가는 출연진의 활약은 ‘가학성’이 고개를 들 새도 없이 숨가쁘게 이어진다.물론 에도 에 신드롬적 인기를 안겨준 ‘날 것’의 리얼리티가 있다.

특전사팀 박준우는 진흙탕에서의 치열한 격투 끝에 패배한 직후, “영광”이라 말하며 상대인 UDT팀 김상욱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상대팀이지만 같은 전우”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팀간 합동작전인 대테러 임무수행 미션에서 UDT팀은 비전투부대 SSU팀을 파트너로 택한다. 상대적으로 전술수행능력이 우월한 특전사나 707팀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UDT팀은 ‘팀워크’를 우선시한 것이다. 단순한 생존 혹은 승리만이 목표였다면 연출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시청자들이 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화합과 전우애, 그것이 얼마나 진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리얼리티의 끝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자연적 본능을 넘어서는 인위적 덕행이기 때문이다.유튜브에서는 ‘제2의 가짜사나이’로 불리는 ‘채널 진용진’의 웹예능 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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