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이 종전 이후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역할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알셰이크 사무총장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두 국가 해법’에 대한 미국의 확실한 약속이 필요하며 이스라엘이 이를 준수하도록 미국이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포괄적 정치적 이니셔티브가 없다면 종전 후 가자지구는 극단주의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거버넌스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알셰이크 사무총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현 이스라엘 정부와 평화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극우 성향 장관들은 서안지구를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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