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첫 등판서 3⅓이닝 무실점…이의리 3이닝 1실점

양현종은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른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했습니다.다만, 폭투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안타도 4개를 허용하는 등 아직은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WBC 실전에서 각각 7개, 22개만 던진 두 투수는 이날 투구 수를 45개, 56개로 늘리고 13일 앞으로 다가온 정규 시즌을 대비했습니다.두산에 먼저 점수를 준 KIA는 5회말 변우혁의 좌월 2루타와 볼넷, 안타로 원아웃 만루 기회를 얻고 홍종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대 1 동점을 이뤘습니다.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는 4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고, 6회 좌월 솔로 홈런을 친 삼성 이성규는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했습니다.WBC에서 돌아온 뒤 전날 한화 문동주의 빠른 볼을 공략해 첫 홈런을 친 키움 이정후는 이날도 펠릭스 페냐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을 쐈습니다.키움 선발 장재영은 3이닝 1실점 했지만, 볼넷을 4개나 허용해 제구 문제를 털어내지 못했습니다.NC 선발 투수 에릭 페디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도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이닝 동안 1점만 줬습니다.LG 선발 이민호는 4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고, 어깨 염증으로 재활 중인 고우석을 대신해 쌍둥이 군단의 뒷문을 잠그는 이정용은 3세이브째를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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