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세계 유일 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 사업장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예산 25억 유로를 동원한 긴급 대책을 내놨다.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고급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려워진 ASML이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자 서둘러 대응에 나선 것이다.
네덜란드 매체 더텔레흐라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에인트호번의 도로·버스·기차 등 교통 관련 인프라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미 계획된 4만5000채 외에 2만 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하고, 의회에서 고숙련 이주노동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없애기로 가결하자 ASML은 본사를 프랑스 등 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는 “네덜란드에서 성장할 수 없다면 다른 곳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ASML은 네덜란드 내 직원 2만 3000명 가운데 40%가 외국인일 정도로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전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은 유럽 최대 기술 기업으로 ‘수퍼 을’로 불린다. 네덜란드 입장에선 ASML 사업장 이전 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다.
정부는 또 기업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내각은 “이러한 조처를 통해 ASML이 계속 투자하고 법상, 회계상으로 실제 본사를 네덜란드에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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