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부가 경제·안보 낫다는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녹색병원을 찾아 병상에 있는 이 대표를 문병했다. 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자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김영진 정무실장, 서영교 최고위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윤건영 의원 등이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은"내가 열흘 단식을 했었는데, 그때도 힘들었다. 근데 지금 뭐 20일이니까. 얼마나 힘들까 싶은데"라며"지금 이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지금 하시는 그런 일에 대해서도 길게 싸워나가야 하고, 이제 국면도 달라지기도 하고, 빨리 기운 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지 않냐"며"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또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늘 생각하셔야 한다"면서 단식을 만류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 문병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으로 향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평화로웠던 시기의 경제 성적이 그렇지 않았던 시기보다 항상 좋았다며 진보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상황을 비교해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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