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료진은 95세 여성 알마 클라라 코르시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지 않고도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코르시니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이탈리아인 가운데 최고령자다.
코르시니 할머니는 지난 5일 병세를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이가 많은 탓에 주변 가족들의 걱정을 샀으나 그는 얼마 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모데나 파나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코르시니는"의료진들은 나를 잘 돌보아주었고 아주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19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는 열, 기침과 같은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노인이나 기존에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천78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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