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도 못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올 시즌 구단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준비된 초보 사령탑'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 덕이 크다.
SK는 지난 시즌 뒤 문경은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물러나게 하고 당시 수석코치였던 전 감독을 사령탑 앉혔다."팀을 가장 잘 알고 전술적으로도 준비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그다음에야 코치가 돼 2011년부터 10년 넘게 문 전 감독을 보좌하며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전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팀의 무패 우승을 지휘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더니, 정규리그에서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넉넉하게 유지하며 1위를 확정했다. 한종찬 기자=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5.10 saba@yna.co.kr올 시즌 SK 주축 선수 면면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홍기원 기자=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타임 때 벤치로 들어오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5.8 xanadu@yna.co.kr전 감독은 선수들과의 '밀당'에도 능했다. 작전타임 때 대체로 차분하게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인 전 감독이 때로는 크게 호통을 쳐 군기를 잡는 장면은 올 시즌 프로농구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하지만 전 감독이 조련한 '기사단'은 흔들리지 않았고, 전 감독이 벤치로 복귀한 3월 31일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챔프전 3차전을 내주자 4차전에 베테랑 슈터 허일영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변화를 줘 승리를 거머쥐는 등 여러 차례 승부의 변곡점을 만든 전 감독의 용병술도 통합우승의 요인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한종찬 기자=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선수들이 승리 후 전희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5.10 saba@yna.co.kr감독 대행 기간 없이 '생초보' 감독으로 통합우승을 이룬 것은 전 감독이 최초다. 김 전 감독은 2000-2001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2001-2002시즌 오리온에서 선수로, 2017-2018시즌 SK에서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전 감독은 김승기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이룬 역대 두 번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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