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고 가두는 것보다 더 나은 보호법 교육으로 알려야 아홉 살 고양이 ‘소초’는 강아지 목줄에 묶여 시골 마당에 묶여 있었다. 아홉 살 고양이 ‘소초’는 자유롭게 산다. 시골집 앞마당 어디엔가 숨어서 쿨쿨 낮잠을 자다가도 사료통을 흔드는 소리에 훌쩍 나타나고, 할아버지가 비닐하우스로 밭일을 나서면 자연스럽게 동행한다. 뺨이 퉁퉁하고 머리가 큰 소초는 동네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매우 많다. 할아버지와 소초가 나란히 걸으면 그 뒤를 쫓아 걷는 길고양이들이 꽤 있고,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할아버지가 깨 터는 걸 흥미진진한 듯 구경한다고 한다. 강아지 목줄을 한 마당 고양이들 지난 해 늦봄, 카라 활동가들은 강원도 평창에서 목줄에 목이 졸려 피부가 괴사되어가던 떠돌이 개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소초를 만났다. 소초는 담벼락 하나 없는 집 마당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소초는 낯선 활동가들을 보고도 1m 남짓한 쇠목줄 때문에 도망가지를 못했다.
목줄에 묶여 살아 야생성을 잃은 고양이 부엉이와 자유는 입양을 위해 카라 보호소로 구조했고, 야생성이 강한 길고양이들은 제자리 방사를 했다. 마을 곳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고 지역 케어테이커가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안부를 확인하며 이후 관리를 맡아주기로 하셨다. 카라는 두 마을을 찾아 주민 대상 동물권 인식 개선 교육을 하고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마을 동물들’을 위한 활동은 그 날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소초를 방사하던 날, 우리는 또 다른 문제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 한 가정집 닭장에 고양이들이 갇힌 채 울고 있었던 것이다. 목줄만 없을 뿐 고양이의 생태에 어울리지 않는 보호 환경이란 것은 똑같았다. 좁은 닭장에 갇힌 고양이들은 중성화 없이 갇혀 번식을 거듭하고 있었다. 바닥에 대소변이 가득 쌓인 그곳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영양이 부족해 1살이 넘도록 몸무게가 3㎏가 되지 못했다.
운전면허처럼 동물 키울 사람은 동물관련 필기시험이라도 보게 해서 80점 이상은 맞아야 키울 수 있게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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