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영국 정가에서는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걸쳐있는 엘리자베스 2세의 각종 상징물이 차기 국왕 찰스 3세의 것으로 교체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런던 킹스칼리지의 로버트 블랙번 헌법 교수는 “1952년 조지 6세가 숨지고 딸인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했을 때와 동일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서나 소방서 등 관공서에 있는 각종 기치에는 엘리자베스 2세를 상징하는 문장과 영어 약자 ‘EIIR’이 새겨져 있다.독립 이후에도 영국 군주를 여전히 국가 수장으로 인정하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14개 국가들은 각각 엘리자베스 2세 방문시 게양할 목적으로 특별히 만든 깃발이 있는데, 이것들도 모두 찰스 3세의 표식으로 바꿔야 한다.
현재 여왕 얼굴이 새겨진 채 유통되는 파운드 화폐는 총 80억 유로 규모다. 앞서 50파운드짜리 신권 발행 시 구권을 전부 회수하는 데에 16개월이 걸렸던 점에 비춰보면, 전체 화폐를 교체하는데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우체통에 새겨진 여왕의 약자 ‘EIIR’ 혹은 ‘ER’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왕인 조지 6세의 약자인 ‘GR’ 역시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우체통에 남아있기 때문이다.한편 ‘여왕’을 국가 수장으로 인정하는 영연방 14개국 중 이를 헌법에 못 박아놓은 나라들은 찰스 3세가 즉위하면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해 ‘여왕’이란 표현을 ‘왕’으로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다만, 영연방 국가 중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헌법은 영국의 새 군주가 자동으로 국가 수장으로 인정되도록 규정해 놓아 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