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12시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 달산1교. 도로는 불에 타서 재로 뒤덮힌 트럭 10여 대로 가득했다. 1t트럭은 운전석과 바퀴까지 모두 전소해 시커멓게 변했다. 25t 탱크로리는 기울어진 채로 고속도로 펜스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다른 화물차와 뒤엉켜 있었다. 1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은 분주하게 사고현장을 오갔다. 소방대원 1명은 크레인 고리에 매달려 사고 트레일러 차량의 안전조치를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소방당국"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 같다"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사고로 6∼7대의 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사고 3시간 뒤인 오전 7시44분에서야 진화작업이 완료했다.
이날 5시 27분쯤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도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두 곳에 소방장비 44대, 인력 113명을 투입했다. 소방 관계자는"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양방향에 큰 사고가 나면서 차량은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사고 수습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관계자는"사고 수습할 때까지 고속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며"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화재 발생 이유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원인을 블랙 아이스로 보고 있다.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군위군에는 오전 3시 48분부터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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