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6개 대학 50%로 줄여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료 ‘중추’를 맡고 있는 의대 교수들 중 일부가 주 1회 휴진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전체 의대 교수 중 휴진에 참여한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 의대 교수진들의 진료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탓에 환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찾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암병동에서는 진료가 대체로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모든 교수가 휴진에 동참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후두암 외래 진료를 위해 수원에서 왔다는 박 모씨는 “평소 진료를 받던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았고 진료실 앞에도 환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과목에서는 외래 진료 대기 시간이 한 시간 넘게 늘어났다.
이날 의대 교수들의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역시 큰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일주일 전에야 휴진이 결정됨에 따라 교수들이 예정된 수술이나 진료 일정을 미루지 못해 실제 휴진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일괄 휴진이 아니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휴진이 이뤄져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려대구로병원의 경우에는 “환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도리”라는 병원장의 설득에 따라 휴진 없이 정상 진료가 이뤄졌다. 의사들의 휴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 윤곽이 드러났다.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대학들은 이날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대교협이 5월 중 심의·의결을 마치고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정원이 확정되는 까닭에 의사들과 대학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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