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퇴근 예정이던 오전 근무자들을 돌려보내고 낮 1시부터 건물 소독에 들어갔습니다.비상 상황이었지만 직원들 안전보다 물류센터 가동이 우선시된 겁니다.오후 조 직원 수백 명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곳 물류센터로 출근했고, 쿠팡 측 요청으로 새벽 늦게까지 연장 근무했습니다.
쿠팡 측은 다음날에도 확진자가 나오자 첫 환자 통보를 받은 지 하루 반이 지난 25일 오후에야 센터를 폐쇄했습니다.쿠팡 측은 경기도가 벌인 현장 조사에선 배송기사 명단을 즉각 제출하지도 않았습니다.한 시민단체는 부천 물류센터 직원의 97%가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했는데 회사 측이 센터 가동만 걱정하는 사이 이들은 불안감 속에 일을 해야 했습니다.▶ 쿠팡 배송기사도 검사 진행…물류센터 영업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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