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살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더위, 불가마 등등 푹푹 찌는 세기적 더위의 상징으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피닉스는 7월 말 현재 일일 평균 기온이 섭씨 39.4도이며, 섭씨 43도를 넘는 날이 20일 이상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맘때쯤 피닉스는 파리와 모기가 없다. 여름마다 야외에서 맛난 음식을 펼쳐 놓고 먹을라치면 달려드는 파리와 모기 때문에 성가시고 귀찮은 적이 있는가? 피닉스로 오라.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피크닉 테이블을 만졌다가 화상을 입을 경우는 있을지언정 파리, 모기와의 씨름은 없을 것이다.
병원에는 화상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얇은 여름 바지를 입고 더위에 정신이 어질하여 아스팔트 바닥에 앉았다가 그만 엉덩이에 화상을 입은 환자들, 아무 생각없이 야외에 놓인 쇠로 된 물건을 만졌다가 손에 화상을 입은 경우 등등이다. 다른 지역은 온열 환자, 열사병 등으로 병원을 찾겠지만 피닉스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에 더하여 화상 환자들까지 병원이 북새통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안과가 많다. 요즘 같은 날에는 찬란한 태양 아래에 15분 정도 서 있으면 하늘에서 압정이 수십 개가 쏟아져 피부에 꽂히는 느낌이다. 피닉스는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후덥지근한 바람이나 기온이 아니라 헤어 드라이의 뜨거운 바람 또는 세탁 건조기 속에 머리를 집어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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