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기자=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서 안전운임 일몰제폐지, 전차종·전품목 확대 및 유가대책 등 협의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2.6.10 kjhpress@yna.co.kr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정부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0시간 넘게 화물연대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산회했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국장급인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이 대표로 나섰고, 화물연대에서는 수석부위원장이 실무협의에 참여해 파업 철회 방안을 모색했으나 양측 간 견해차만 확인한 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국토부는 전날 실무협의 종료 후"국토부는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기존 입장만 되풀이해 결국 대화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한종찬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이틀째인 지난 8일 산업계 곳곳에서 물류 차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의 파업이 집중된 시멘트 업계에선 출하 중단으로 하루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레미콘 공장은 시멘트 공급이 끊기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 2022.6.9 saba@yna.co.
반면 화물연대는"국토부가 제시한 협의안에 대해 일부 지점을 열어놓고 절충점을 찾고자 했으나 국토부가 내부 논의 후 상호 절충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보다 후퇴한 안을 가지고 와 수시간 넘게 이어진 교섭에서 진전된 내용을 막판에 원안으로 돌렸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항 화물 반출입량 4분의 1로 감소…시멘트업계는 '생산중단' 우려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의 약 27% 수준인 5천86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하지만 부산항과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국지적인 운송 방해 행위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있으며,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군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을 투입하는 등 물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화물연대는 우리 국민의 위기 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 '3중고'에 따른 경제 복합위기를 언급,"이런 상황에서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은 물론 자동차 및 전자부품 수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과 무역에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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