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다고…생후 2개월 친딸 던진 뒤 3일 방치한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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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뼈 함몰골절 등 C양이 크게 다쳤으나 A씨와 B씨 모두 아이를 치료하거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결국 C양은 이틀 만에 집에서 숨졌다. 학대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친모 A씨와 친부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마뼈 함몰골절 등 C양이 크게 다쳤으나 A씨와 B씨 모두 아이를 치료하거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결국 C양은 이틀 만에 집에서 숨졌다.이들 부부는 아이가 잠을 자다가 구토를 한 뒤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의 신고로 부부의 범행은 덜미를 잡혔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부의 휴대폰을 추가로 포렌식 분석해 범행 후에도 두 부부가 반성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어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검찰은"바닥에 집어 던져진 아이가 끙끙 앓는데도 친부는 인터넷 게임을 했고 친모는 다른 이성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아이를 방치했다. 범행 후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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