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벽보를 지켰던 시민들’은 “전남대 인문대 인근에 게시한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지지를 호소는 내용의 현수막과 벽보 등이 훼손된 것과 관련해 광주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벽보를 지켰던 시민들’은 지난 14일 전남대 인문대 쪽문 인근에 홍콩에서 진행 중인 민주화 시위에 대한 한국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15일에는 같은 내용의 현수막 2장도 게시했다. 지나가는 학생과 시민들이 홍콩 시위에 대한 응원 문구를 적을 수 있도록 벽보도 설치했다.
하지만 현수막과 대자보는 전남대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에 의해 훼손됐다고 한다. ‘벽보를 지켰던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0∼30여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몰려와 벽보에 침을 뱉으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들은 중국인 유학생회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합의가 불발된 이후 현수막 2장도 찢겨졌다.‘벽보를 지켰던 시민들’은 지난 17일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 현수막을 다시 게시했다. 훼손된 현수막은 광주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연대했으며 표현의 자유가 짓밟혔음을 항의하는 의미로 전남대 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남대는 5·18민주화운동의 시작점이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민주화의 성지 전남대에서 공개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다”면서 “대학 측은 학내 게시물이 강제로 훼손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hjg002 아무리 지잡대지만 전남대 좌빨은 한글도 모르나?
입닫쳐—— 짱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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