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여권을 비판하며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인용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장서 ‘ 엄석대는 윤석열 대통령이다’는 식의 표현을 했다며 비꼬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소설 속 시골 학급의 모습이 최근 국민의힘의 모습과 닿아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최근 윤 대통령을 학급 반장 엄석대에게 빗댄 것인가”라고 묻자 “저는 확인해 주지 않는다”며 “다만 엄석대의 교실 같은 상황이 당에서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엄석대가 지배하는 학급이라는 것이 4·19 이전 이승만 정부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저항하는 모습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이 새로 온다는 것이 실제 국민이 새로운 제1공화국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기시감이 드는 내용이지?’하며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폭탄 투하를 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5일 이 전 대표가 앞서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에 대해 “어찌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를 하나? 우리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민주당보다 더한 짓을 하는 건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오히려 홍 시장이 체육부장 역할을 자처하고 계신 것 같다”며 “저는 소설 얘기를 했을 뿐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연상되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을 두고 ‘어린애의 치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 서른아홉으로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인데 어린애의 치기로 보이면 2030은 뭐로 보이겠는가” 반문하며 “서른아홉한테 무슨 어린애 치기, 이렇게 말하는 건 ‘꼰대’”라고 받아쳤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